소공녀
이예진(델라웨어 한국학교)
여기는 영국의 수도 런던입니다. 일곱 살이 된 세라는 학교에 다니기 위해 멀리 인도에서 온 것입니다. 그래서 슬프게도 세라는 아빠와 이별해야 했어요.
세라는 친구들에게 친절했고 재미난 이야기도 많이 들려 주었어요. 그래서 친구들은 세라를 많이 좋아했습니다. 하루는 학교에서 청소 일을 하는 베키를 세라가 도와주게 되었어요. 그날 이후 세라와 베키는 좋은 친구가 되었어요. 세라는 가난하고 힘든 일을 하는 베키와 친구도 되어주고 방에 초대해 맛있는 케이크과 마실 것도 주었어요.
그러던 어느 날 세라에게 아주 슬픈 일이 생겼습니다. 바로 아빠께서 돌아가신 거예요. 엄마도 아빠도 없는 세라는 고아가 되었어요. 더 이상 학교에 큰 돈을 내지 못하자 세라는 좋은 방에서 내쫓겨 추운 다락방에 살게 되었어요. 교실에 들어가 공부하는 대신에 이제 세라는 베키와 함께 학교 청소를 해야만 했어요.
다른 친구들은 다 세라 곁을 떠났어요. 그러나 베키는 여전히 좋은 친구로 남아주었어요. 둘은 작은 빵 하나도 함께 나눠 먹었어요. 하지만 힘든 시간은 오래 가지 않았습니다. 학교 옆집에 살던 원숭이를 키우던 아저씨가 바로 세라 아빠의 친구 분이셨던 거예요. 세라 아빠에게 많은 도움을 받았던 옆집 아저씨는 세라를 친딸처럼 보살펴 주었습니다. 그리고 베키도 함께 살게 되었어요. 세라와 베키는 아주 행복하게 오래오래 살았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