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화의 물결이 거센 가운데 한인 2세들의 정체성과 자녀교육을 다시금 점검해 봐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8일 영생한국학교에서 전혜성 박사가 자녀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영생한국학교는 개교 20주년을 맞아 지난 28일 저녁 7시 30분 영생교회 본당 예배실에서 자녀교육 및 정체성 특별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2세들을 미국에서 한국인으로서 자라게 하는데 대한 토론을 벌였다.
특히 이날 심포지엄에 주강사로 예일대 법대 학장이자 오바마 정부의 법률고문으로 임명된 고홍주 박사와 하버드 공공보건대 부학장으로 있다 보건부 차관으로 임명된 고경주 박사의 어머니인 예일대 명예교수 전혜성 박사를 초청해 '세계화 시대의 올바른 자녀교육과 정체성 교육'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들었다.
약 200여 명의 한국학교 관계자들과 학부모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심포지엄에서 전혜성 박사는 ▲선생과 부모가 자녀들의 모델 ▲사랑과 관심, 비난 보다는 칭찬 ▲긍정적 자부심 ▲말보다 행동 등을 자녀교육의 중요한 포인트로 제시했다.전 박사는 부모는 자녀들의 거울이라며 부모 스스로 노력하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자녀들에게 열 마디 충고하는 것보다 훨씬 효과적인 교육방식이라고 강조했다. 전 박사는 특히 한국말은 한국문화와 동떨어져 생각할 수 없다며 문화와 언어를 같이 가르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박사는 아이들에게 국민학교 4학년 때까지 한국에 있는 할아버지에게 한국말로 편지를 쓰게 했다고 소개하며 그러한 노력이 한국학교도 없던 시절에 그래도 자녀들이 한국말을 하고 한국적 가치관을 갖게 한 것 같다고 말했다.이어 전 박사는 현재 한국학교 교재를 한국에서 가져오는 데 한국에서 만든 교재로는 이곳의 아이들을 제대로 가르칠 수 없다고 진단한 뒤 이곳의 아이들에게 사용할 교재는 이곳에서 만들어져야하며 특히 교재를 만드는 데 2세가 꼭 끼어서 같이 만들어야 이곳에 맞는 교재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전 박사는 이어 자녀들이 한국정신과 한국적 가치관을 부모에게서 배운다며 자녀교육을 시키다보면 자녀들로부터 오히려 배우는 경우도 많다고 말했다.전 박사는 고홍주 학장의 "자신의 정체성을 유지하는 것은 매일 양치질하는 것과 같다'라고 한 말을 소개하며 정체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날마다의 부단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전 박사는 많은 사람들이 자녀들을 어떻게 훌륭하게 키웠느냐는 질문을 많이 받는다며 자신은 자녀들을 키우면서 단 한 가지, 자녀들이 성장해서 많은 사람에게 덕을 끼치는 사람으로 성장하길 소망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그 결과 이미 자신의 분야에서 모두 지도자급으로 성장한 자녀들이 어미인 자신에게 "어렸을 적에 단 한 번도 돈을 많이 벌어라 높은 지위에 오르라고 말하지 않으셨지만 남을 위하는 삶을 추구했더니 나머지는 부수적으로 따라 오더라"고 말했다.이날 심포지엄에는 전혜성 박사의 강연이 끝난 뒤 코네티컷 한국학교 교장인 심운섭 박사의 진행으로 패널토론이 이어졌다.
이어 커넷티컷 한국학교 교장인 심운섭 박사(Sacred Heart대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2부 토론에는 전혜성 박사와 은기수 박사 이외에도 엘리자베스 허(CBS3 뉴스 리포터), 정용철 박사(노스 케롤라이나 A & T 주립대 교수), 정남진 박사(Bristol Myers-Squibb 수석연구원)등이 패널로 나와 ‘부모와의 대화, 한국학교 교사 연수 강화, 한국어와 정체성 교육에 대한 한인사회의 관심 제고’ 등에 대한 필요성에 공감을 표시했다.
특별히 채널 3 CBS 뉴스리포터로 활약하고 있는 필라델피아 출신인 허진미씨는 이날 패널 토론에서 자신을 사랑으로 키워 준 부모님에게 너무나 감사를 드린다며 청소년기에 엄하게 하는 부모님들이 원망스러운 적도 있었지만 그러한 부모님의 엄한 사랑이 오늘 자신을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는 자리에 오게 한 것 같다며 자녀들을 사랑하되 엄하게 사랑하라고 당부했다.
영생한국학교는 이번 심포지엄과는 별도로 5월까지 개교기념행사를 마련할 예정이다. 4월에는 기념
바자회(18일, 오후 4시)와 청소년 음악회(오후 7시 30분)가 마련되며, 5월에는 어린이 뮤지컬 ‘흥부랑
놀부랑’(9일) 공연이 광주MBC 협찬으로 펼쳐진다.
더 자세한 사항은 영생 한국 학교(215-542-6830)로 문의하면 된다.
영생한국학교는 개교 20주년을 맞아 지난 28일 저녁 7시 30분 영생교회 본당 예배실에서 자녀교육 및 정체성 특별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2세들을 미국에서 한국인으로서 자라게 하는데 대한 토론을 벌였다.
특히 이날 심포지엄에 주강사로 예일대 법대 학장이자 오바마 정부의 법률고문으로 임명된 고홍주 박사와 하버드 공공보건대 부학장으로 있다 보건부 차관으로 임명된 고경주 박사의 어머니인 예일대 명예교수 전혜성 박사를 초청해 '세계화 시대의 올바른 자녀교육과 정체성 교육'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들었다.
약 200여 명의 한국학교 관계자들과 학부모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심포지엄에서 전혜성 박사는 ▲선생과 부모가 자녀들의 모델 ▲사랑과 관심, 비난 보다는 칭찬 ▲긍정적 자부심 ▲말보다 행동 등을 자녀교육의 중요한 포인트로 제시했다.전 박사는 부모는 자녀들의 거울이라며 부모 스스로 노력하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자녀들에게 열 마디 충고하는 것보다 훨씬 효과적인 교육방식이라고 강조했다. 전 박사는 특히 한국말은 한국문화와 동떨어져 생각할 수 없다며 문화와 언어를 같이 가르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박사는 아이들에게 국민학교 4학년 때까지 한국에 있는 할아버지에게 한국말로 편지를 쓰게 했다고 소개하며 그러한 노력이 한국학교도 없던 시절에 그래도 자녀들이 한국말을 하고 한국적 가치관을 갖게 한 것 같다고 말했다.이어 전 박사는 현재 한국학교 교재를 한국에서 가져오는 데 한국에서 만든 교재로는 이곳의 아이들을 제대로 가르칠 수 없다고 진단한 뒤 이곳의 아이들에게 사용할 교재는 이곳에서 만들어져야하며 특히 교재를 만드는 데 2세가 꼭 끼어서 같이 만들어야 이곳에 맞는 교재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전 박사는 이어 자녀들이 한국정신과 한국적 가치관을 부모에게서 배운다며 자녀교육을 시키다보면 자녀들로부터 오히려 배우는 경우도 많다고 말했다.전 박사는 고홍주 학장의 "자신의 정체성을 유지하는 것은 매일 양치질하는 것과 같다'라고 한 말을 소개하며 정체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날마다의 부단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전 박사는 많은 사람들이 자녀들을 어떻게 훌륭하게 키웠느냐는 질문을 많이 받는다며 자신은 자녀들을 키우면서 단 한 가지, 자녀들이 성장해서 많은 사람에게 덕을 끼치는 사람으로 성장하길 소망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그 결과 이미 자신의 분야에서 모두 지도자급으로 성장한 자녀들이 어미인 자신에게 "어렸을 적에 단 한 번도 돈을 많이 벌어라 높은 지위에 오르라고 말하지 않으셨지만 남을 위하는 삶을 추구했더니 나머지는 부수적으로 따라 오더라"고 말했다.이날 심포지엄에는 전혜성 박사의 강연이 끝난 뒤 코네티컷 한국학교 교장인 심운섭 박사의 진행으로 패널토론이 이어졌다.
이어 커넷티컷 한국학교 교장인 심운섭 박사(Sacred Heart대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2부 토론에는 전혜성 박사와 은기수 박사 이외에도 엘리자베스 허(CBS3 뉴스 리포터), 정용철 박사(노스 케롤라이나 A & T 주립대 교수), 정남진 박사(Bristol Myers-Squibb 수석연구원)등이 패널로 나와 ‘부모와의 대화, 한국학교 교사 연수 강화, 한국어와 정체성 교육에 대한 한인사회의 관심 제고’ 등에 대한 필요성에 공감을 표시했다.
특별히 채널 3 CBS 뉴스리포터로 활약하고 있는 필라델피아 출신인 허진미씨는 이날 패널 토론에서 자신을 사랑으로 키워 준 부모님에게 너무나 감사를 드린다며 청소년기에 엄하게 하는 부모님들이 원망스러운 적도 있었지만 그러한 부모님의 엄한 사랑이 오늘 자신을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는 자리에 오게 한 것 같다며 자녀들을 사랑하되 엄하게 사랑하라고 당부했다.
영생한국학교는 이번 심포지엄과는 별도로 5월까지 개교기념행사를 마련할 예정이다. 4월에는 기념
바자회(18일, 오후 4시)와 청소년 음악회(오후 7시 30분)가 마련되며, 5월에는 어린이 뮤지컬 ‘흥부랑
놀부랑’(9일) 공연이 광주MBC 협찬으로 펼쳐진다.
더 자세한 사항은 영생 한국 학교(215-542-6830)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