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뉴저지 한인 2세 교육에 새 지평이 열린다.
남부뉴저지 일원의 7개 한국학교들이 오는 9월부터 통합한국학교로 거듭난다.
통합한국학교에는 남부뉴저지한국학교를 비롯 체리힐감리교회, 열방교회한국학교, 제일장로한국학교, 새행전한국학교, 대한한국학교, 천주교한국학교가 동참한다.
자체 학교 운영이 어려운 지역 7개 한국학교는 보다 우수한 교육 환경에서 수준 높은 교사들을 영입해, 한인 2세 교육에 새 지평을 연다는 취지에서 이뤄졌다.
이들 학교가 합치면 모두 150명의 학생들이 수준 있고 조직화된 커리큘럼에서 공부 할 수 있게 된다.
송재경 통합한국학교 추진위원장은 “빠르면 오는 6월말까지 모든 통합 준비 작업을 마치고, 9월 학기부터 통합 수업에 돌입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송 위원장은 “초대교장은 공개채용으로 뽑을 예정이며, 교사들도 각 단체와 협회 등의 추천과 공개채용으로 질 좋은 교사들로 구성, 적절한 대우와 함께 좋은 교육 환경을 만들어 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추진위는 각 학교에서 2명의 선임위원이 매주 월요일마다 모여 논의, 커리큘럼과 교사 확정, 프로그램 등에 대해 충분한 논의를 거쳐 결정해 나갈 방침이다.
오는 14일 오후 7시 체리힐제일교회에서 통합한국학교 통합 기념식 행사를 갖기로 했다. 기념식과 함께 기념예배와 기자회견도 가질 예정이다.
(박춘미 기자-미주 중앙일보 5.11.09)
뉴저지 남부 지역에 있는 한국학교들을 통합한 ‘남부뉴저지 한국학교’가 오는 9월 개강한다.
한국학교 통합추진위원회(가칭·이사장 송재경)는 14일 오후 체리힐제일감리교회에서 각 한국학교 대표자와 추진위, 관계자 등 4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통합 축하 기념예배와 설명회를 가졌다. 남부뉴저지 한국학교들은 오랜 준비 끝에 ‘우리 아이들은 우리가 키운다’란 슬로건 아래 한국학교를 하나로 통합키로 결정했었다.
송 이사장은 이날 “30년 전 이 지역에 처음 한국학교가 개교한 이래 지금까지 차세대 정체성 교육에 최선을 다해왔다”면서 “이번 통합으로 보다 좋은 교육 환경과 체계적인 교육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 “통합에 동참한 한인 커뮤니티 지도자들과 교회, 학교 대표 등의 단합은 후세대에 본보기가 될 것”이라며 “추진위는 사업들이 실현되도록 최선을 다해 뒷받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전수경 전 재미한국학교 동중부협의회장은 축사를 통해 “한국학교의 통합은 한인사회의 귀감이 된다”면서 “이 학교가 학생들에게 민족 정체성을 심어주는 전인 학교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국학교 통합 소식이 알려지자 한인 커뮤니티와 교계는 각 교회의 이익, 계파, 지역을 뛰어 넘어 학생들의 정체성 교육을 위해 합쳤다는 사실에 크게 반기고 있으며, 지역 화합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통합한국학교 기금모금을 위한 골프대회가 오는 6월 21일 윌로우 브룩 컨트리 클럽에서 열린다. 참가비는 일반조(100달러), 여성(80달러)이다. 골프대회를 위한 대회조직위(대회장 이영빈 박사)도 구성했다. 609-792-9141.
박춘미 기자 (미주 중앙일보-5.1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