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한국학교 동중부지역협의회(회장 김정숙)가 주관하고 재외동포재단이 후원한 제 17회 나의꿈 말하기대회와 제 6회 동화구연대회가 지난 4월 10일 토요일 4시부터 zoom meeting을 통하여 온라인으로 개최되었다. 대회는 협의회 신현정 서기의 사회로 시작되었으며, 김정숙 회장이 두 대회의 심사위원(전 동북부협의회 회장 및 현 뉴저지 한국학교 교장 황현주, LA교육원 토요한국학교 강사 이유경)을 소개하였다. 그리고 발표 순서 추첨은 조수진 부회장의 진행으로 Wheel of Names을 통하여 이루어졌다. 먼저 나의꿈 말하기 대회에는 총 11명의 청소년들이 참가하여 미래의 꿈을 이루기 위한 각자의 구체적인 포부를 발표하였고, 동화구연 대회에는 총 14명의 어린이들이 참가하여 자신만의 개성있는 화법으로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내었다. 대회가 끝난 후에는 각자의 가정에서 지정된 시간에 음식을 주문하여 함께 저녁식사를 하면서 수고한 참가자들이 가족단위의 격려의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협의회에서는 참가자 전원의 가족식사 비용으로 최대 50불까지 환급해주는 제도를 작년에 이어 실시함으로 참가자 및 가족들의 좋은 반응을 이끌어 내었다.
일주일 뒤인 4월 17일 토요일 4시에 열렸던 온라인 시상식은 정안젤라 총무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재외동포재단의 권근혁 영사는 “이번 대회를 통하여 우리 2세들이 아름다운 우리의 언어로 꿈을 꾸고 함께 나누는 장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축사를 하였고, 이주희 뉴욕교육원장은 “이번 대회를 통하여 자신의 꿈을 정리해보고, 나의 뿌리에 대한 이해가 깊어졌을 거라며 어려운 상황일 수록 나의 꿈을 향해 힘차게 펼쳐 나가야 할 것”이라는 메세지를 전달해 주었다. 그리고 재미한국학교협의회의 김선미 총회장은 “대회를 위해 준비하고 참여하는 것 뿐 아니라 다른 참가자들의 내용을 듣는 것 자체가 큰 상”이라는 내용으로 축사를 전하였다. 마지막으로 동중부지역협의회 김정숙 회장은 “성공적으로 대회를 개최할 수 있도록 도와준 참가자 및 협의회 소속 학교 그리고 임원진들과 심사위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꿈을 위하여 성장하는 모두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내용으로 환영사를 마쳤다.
황현주 심사위원은 오랜동안 대회를 주관하고 참여해 온 이력에 비추어 동중부협의회만의 새로운 것을 발견했다고 전하며, 기존의 성공한 직업을 동경하는 내용이 아닌 평소 자신의 감동과 느낀 점이 미래의 꿈으로 이어진 것이 인상적이었고, 특별히 한국학교에서 배운 것을 접목하는 내용등이 감동적이었다고 전했다. 이유경 심사위원은 어린 학생들이 열심히 외워서 하는 모습에 감동을 받았다며, 참여한 모든 학생들에게 상을 수여하는 동중부협의회의 방식에 큰 만족감을 드러내었다.
한편 동화구연의 영예의 대상은 ‘불쌍한 사람을 도운 싱글벙글 정씨’를 발표한 안디옥 한국학교의 전하늘(K) 학생이 차지하였다. 그리고 ‘아이들의 마음을 읽어주는 따뜻한 선생님’이라는 꿈을 발표한 남부뉴저지 통합 한국학교의 강민희(10학년)학생이 나의 꿈 말하기 대회의 대상과 함께 뉴욕총영사상을 수상하였다. 강민희 학생은 소감을 통하여 “대회를 준비하면서 자신의 경험을 돌아보고, 미래의 꿈을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되어 행복했다”며 “꼭 마음이 따뜻한 선생님이 되겠다”는 말과 함께 “좋은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는 인사도 잊지 않았다.
각 대회별 수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 동화구연대회
❍ 나의꿈 말하기 대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