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1 회 나의 꿈 말하기 대회 원고 / 김선민 랜스데일 다솜 한국학교
사람의 마음을 위로하는 로보트
안녕하세요. 저는 김선민입니다. 저는 사람의 마음을 위로하는 로보트를 만들고 싶습니다. 어릴 때부터 저는 만들기를 참 좋아했습니다. 종이 비행기 접기, 배 모형 만들기, 특히 건담 만들기를 좋아했습니다. 건담은 만화 영화에 나오는 로보트입니다. 처음에는 박스 안의 부품들을 보고, 어떻게 로보트가 될지 상상이 안 되었습니다. “우와, 이걸 어떻게 만들지?” 하지만, 아버지가 가르쳐 주시는 대로 하나 하나를 연결하다 보니 점점 몸통과 팔, 다리와 머리가 만들어졌습니다. 그렇게 완성이 되면, 너무나 신기하고 행복했습니다. 그래서 다 만들고 나면, 금방 또 만들고 싶어서, 또 사달라고 때를 썼습니다. 그래서 이제까지 30개 정도의 건담 로보트를 만들었습니다. 이것이 제가 직접 만든 건담입니다. 건담을 만들면서 이런 로보트를 정말로 만들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얼마 전에 “Big Hero 6”라는 영화를 보았습니다. 베이멕스라는 로보트가 간호사처럼 사람들의 몸 상태를 체크해줍니다. 그리고 주인공이 힘들어할 때, 그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위로하면서 문제를 해결하도록 도와줍니다. 오늘날 사람들은 베이멕스 같은 친구가 필요합니다. 요즘에는 인터넷과 스마트폰이 발전하면서 이메일이나 텍스트로 이야기를 나눕니다. 가족들도 얼굴 보고 이야기하기가 힘듭니다. 바로 옆에서도 카톡을 보냅니다. 식당에서도 모두가 스마트폰만 봅니다. 특히 할아버지, 할머니들은 같이 이야기할 사람들이 없습니다. 그래서 외롭고 슬픕니다. 저는 그런 노인분들의 말동무가 되어주는 로보트를 만들고 싶습니다. 어르신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마음을 위로해주는 로보트 말입니다.
물론 그런 로보트를 만드는 것이 쉽지는 않을 것입니다. 저는 어릴 때부터 유난히 부끄러움이 많고, 실패할까봐 미리 걱정을 했습니다. 그래서 도전하기를 두려워했습니다.
하지만, 빌 게이츠도 처음부터 성공하지 않았습니다. 그도 실패를 많이 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빌 게이츠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성공을 축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실패를 통해서 배운 것에 집중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저는 빌 게이츠의 말을 통해서 자신감과 용기를 얻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지금부터 열심히 공부를 하고 엔지니어가 되어서 사람들의 마음을 위로하는 로보트를 만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