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대상] 나누어 가지는 꿈을 갖고 싶습니다 - 이유진

by admin posted Apr 17,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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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누어 가지는 꿈을 갖고 싶습니다.

필라한인연합교회 연합한국학교
이 유 진  ( 8학년)

꿈은 무엇인가요?    꿈은 작고 변하는 별입니다.
어떤 때는 밝게 빛나고, 또 어떤때는 구름이 와서 숨깁니다.
또 어떤 때는 흰색이 되고 노란색이 되기도 합니다.
꿈은 사람마다 다르지요. 저는 어렸을 때 꿈이 너무나 많았습니다.
아름다운 꿈을 전하는 작가나 화가가 되고 싶었고, 또 가수나 배우가 되고 싶기도 했습니다.
어떤 때는 꿈이 너무 많아서 넘칠 것 같고, 또 어떤 때는 꿈이 다 사라져 하나도 없는 것 같습니다.
제 친구들은 벌써 무엇이 될 것 인가를 결정 했습니다.
한 친구는 변호사가 되고 싶다고 하고, 또 다른 친구는 의사가 되고 싶다고 합니다. 
저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우리 한국학교는 금요일반과 토요일반이 있습니다.
금요일에는 피곤해도 한국학교에 가서 한국말을 더 배웁니다.
그 이유는 제가 미국에서 태어났고 한국에 한 번도 가본 적이 없지만 한국사람이기 때문에
한국학교를 통해 한국말과 한국문화를 배웁니다.
그리고 또 다른 더 큰 이유는 우리 할머니 때문 입니다.
우리 할머니는 70이 넘으셨고 영어를 잘 못하십니다.
우리 할머니와 대화를 하려면 제가 한국말을 배워야지요.
우리 할머니는 항상 일하시느라 바쁘신 부모님을 대신해서 
저와 제 오빠를 잘 돌보아 주시고 키워 주셨습니다.
저는 빨리 할머니를 편히 모시고 싶지만 아직 어리기 때문에 지금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할머니와 한국말로 대화를 하는 것 입니다.
할머니를 행복하게 해 드리는 일이 저에게 아주 중요한 꿈이지요.

그리고 토요일 반에는 보조교사로 어린아이들을 가르치고 도와줍니다.
저는 이 아이들이 너무 귀엽고 같이 지내는 것이 정말 보람 있는 일입니다.
한 번은 어떤 아이가 자기는 한국말이 싫고 미국말이 좋다고 했습니다. 
“I am an American” 이라고 했습니다. 저는 이 말을 듣고 너무 실망스럽고 놀랐습니다. 
저도 어렸을 때 그런 생각을 해본 적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한국사람 이라는 것이 너무 자랑스럽습니다.
제가 그 아이의 말을 듣고 이 아이들이 한국사람 이라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할 수 있도록 도와 주어야 겠다고 결심했습니다.
아주 보람 있고 기분이 좋아지는 일일 것 같습니다. 
저는 이 일이 서로가 사랑과 꿈을 나누는 일 이라고 생각 합니다.
지금은 아주 작은 도움이지만 저 에게는 아주 신나고 재미있는 일 입니다.

우리 가족은 내가 꿈을 이루어가는데 많은 영향을 줍니다.
우리 엄마는 저에게 공부 잘하고 꼭 성공하라고 하십니다.
아빠는 착하고 올바르게 자라라고 하십니다. 할머니는 항상 옆에서 지켜보시고 잘 되기를 바라십니다.
오빠는 할머니와 부모님을 잘 모시기 위해 돈을 많이 벌자고 합니다.
제가 ‘나의 꿈 말하기 대회’준비를 할때 엄마는 졸면서도 옆에서 저를 지켜보고 계셨습니다.
그리고 할머니는 끊임없이 녹차를 타다 주시고, 아빠는 타이핑을 해 주셨습니다.
이렇게 우리 가족들은 저의 꿈을 위하여 사랑과 그들의 꿈을 나누어 줍니다.
저는 가족들로 부터 나누어 받은 꿈을 다른사람들에게 나누어 주는 일을 하고 싶습니다.

이렇게 꿈은 서로가 나누면 더욱 커지고 아름다워지는 마술과 같습니다.
저는 아직 어려서 꿈이 확실하지는 않습니다. 아직 다 안 그린 아름다운 그림 같습니다.
그런데 한 가지 약속은 할 수가 있습니다. 이 그림이 다 그려지고 난 후에 저의 그림은, 저의 꿈은,
저희 가족에게도, 저희 이웃에게도 그리고 세상에게도 나누어 줄 수 있는 아름다운 그림이 되어
이 세상을 더욱 아름답게 만들 것입니다.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