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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운티 한국학교 김예지(8학년)


지금은 아침 7시. 일찍 출근을 한 미국 국무장관 김예지는 신문과 인터넷 뉴스를 꼼꼼히 살피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엔 아시아 방문을 앞두고 중국 외교부 장관과의 통화가 있을 예정이고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유엔의 기아 퇴치 프로그램을 위한 회의를 가질 겁니다. 김예지 국무장관은 오늘 하루도 지혜롭게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기도하며 하나 하나 일을 처리해 나갑니다.

안녕하세요? 30년 뒤 미국 최초의 한국계 여자 미 국무장관에 오를 김예지, 인사 드립니다. 현재 미 국무장관인 힐러리 클린턴은 “누구에게든 인생은 쉽지 않습니다. 당신의 모든 것을 쏟아 부으세요. 당신도 할 수 있다는 용기를 가시세요”라고 말했습니다. 미국에서 아직까지 한국계 여자 국무장관은 없습니다. 힐러리 클린턴과 콘돌리자 라이스 전 국무장관을 보면서 저도 미 국무장관을 꿈 꿉니다. 저는 이 장벽을 깨는 첫 번째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아니, 꼭 될 겁니다.

어느날 한국학교 선생님께서 “예지야! 예지는 발도 넓어”라고 하셨습니다. 선생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을 때 저는 이해가 되지 않아서 “예? 저 발 그렇게 안 넓은데요? 사실은 저 발 작아요”라고 했죠. 선생님께선 웃으시면서 말씀하셨습니다. “발이 넓다는 것은 친구나 아는 사람들이 많다는 거란다. 예지는 끼도 많고 사람들 만나는 거 좋아하잖아. 예지가 사람들 기분 좋게 해 주는 사람이 되면 참 좋겠구나.”
네, 저는 사람들을 기분 좋게 해주는 일이라면 자신이 있습니다. 제 얼굴에도 쓰여있듯이 저는 해피 걸입니다. 하지만 이런 해피 걸도 제 꿈이 국무장관이 되려면 어떻게 준비를 해야 하나 고민이 많습니다. 학생이 해야 하는 일은 공부를 열심히 하면 되니 간단한데 국무장관이 하는 일은 나라와 나라 사이를 평화롭도록 돕는 일이며 다양한 국가들 사이에서 영향력 있는 나라가 되게 하는 일입니다. 또 미 국무장관이 되려면 법에 대해서 잘 알아야 하고, 현 세계 정세도 잘 알고 있어야 하고, 연설도 잘 해야 하고, 사람들을 이해시키고 화합시킬 줄 알아야 합니다.

최근에 클린턴 국무장관이 다른 나라를 방문하는 일정에 한국 방문도 있었습니다. 저는 국무장관이 되면 한국과 미국을 잘 이어주고 도움을 주고 싶기 때문에 한국학교에서 한국어를 정말 열심히 공부하고 있습니다. 선생님께서 이번에 한국 반크에서 구해 오신 세계지도를 보여주시면서 독도 문제와 동해 표기에 대해서 이야기해 주셨는데 이렇게 한국과 관계된 문제들을 보면 저는 빨리 국무장관이 되고 싶습니다. 저는 현재 영어, 한국어 외에 스페인어와 프랑스어를 공부하고 있지만 앞으로 더 많은 언어들을 배울 계획입니다.

아무리 꿈을 이루기가 힘들다고는 하지만 저는 최초의 한국계 미 국무장관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자, 우리 다시 한 번 30년 후로 가 볼까요?
지금은 저녁 10시, 오늘을 유난히 중요한 일들이 많았었습니다. 저녁 늦게 끝난 외교 방침 회의에서 돌아온 국무장관 김예지는 자신의 책상 앞에 앉아 있습니다. 오늘 하루도 올바른 결정을 했었는지, 또 무엇이 부족하였는지, 앞으로의 중대한 업무를 어떻게 풀어나갈 것인지 눈을 감고 정리해 봅니다. 그리고 내일을 위해 더욱 더 용기와 지혜를 달라고 기도하며 하루를 마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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