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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맛보는 한국의 구정잔치~ 

구정을 생각하면, 어릴적 즐거웠던 기억들이 생각납니다. 예쁜 한복을 차려입고 친척 어른들께 세배를 하면 얻어지는 두둑한 지갑과, 하루종일 맛있는 음식을 끊임없이 먹고 나누던 시간들.. 그리고, 식구들과 팀을 나누어 윷놀이를 하던 기억….. 이런 기억과 추억은 누군가에게 듣고 배워서 얻어진 것이 아닌 직접 경험을 통해 남겨진 기억되는 것이지요.

저희 첼튼햄 한국학교에서는 매해 봄학기 개강 때 구정잔치를 하려고 합니다. 올해 2009년도 봄학기가 두번 째 구정 잔치가 되었는데요. 작년에 반응도 좋고 아이들이 무척 즐거워 했습니다. 아이들이 말로만 듣고 전해진 명절 ‘설’이 아닌, 작게나마 직접 체험을 해 보게 하자는 취지에서 시작하게 되었지요. 작년에는 세배를 하고 세배돈으로 한국지폐 천원을 아이들이 받았는데, 여기서 한번도 한국돈을 보지 못한 친구들이 가짜 돈으로 착각도 하고 버린 아이가 있는가 하면 천원 지폐를 기념으로 고이 간직한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여기에서 자라는 아이들에게 구정이 어떻게 다가올지는 모르지만, 그 날이 즐거운 날 인것임을 아는 듯 했습니다. 한복이 있는 아이들은 한복을 차려 입고 와서 준비된 6가지 center에 그룹별로 들어가 신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윷놀이, 세배, 공작(딱지 만들기), 게임(닭싸움, 씨름, 딱지치기), 음악(한국동요 배우기), 음식(꼬치전 만들기)… 처음에는 윷놀이를 잘 몰라서 재미를 못 느꼈던 아이들이 이젠 윷놀이를 하자고 합니다. 올해는 딱지를 배우고 무척 재미있어 하는 모습에, 이 아이들도 여기서 자라지만, 한국인의 정서와 놀이가 무척 맞고 편안해 하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번 구정잔치가 부디 아이들에게 미국에서 맛보는 한국의 고유명절 ‘설’의 작은 추억으로 간직되었기를 바라고 기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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