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한국학교 동중부지역 협의회(회장 김정숙)는 재외동포재단의 후원을 받아 지난 7월 6일부터 9일까지 온라인 한국문화 여름캠프를 성공적으로 개최하였다. 이번 캠프에는 총 60여명의 초등학생 및 중학생들이 참가하였으며, 그 특징으로는 전체 기획부터 수업내용 그리고 진행까지 동중부지역 협의회에서 양성한 인턴교사들 6명을 포함한 차세대 교사들 22명에 의하여 구성되었다는 데에 있다. 그 차별성은 수업내용에서 두드러졌던 바, 전체 수업이 초등부와 중등부로 나뉘어 한국어 학습- K 드라마 - K Food 의 세부분으로 진행되었다.
한국어 수업(장온유, 김민진 인턴 담당)에서는 다양한 게임을 활용하여 학습자들의 흥미와 집중을 끌어 내었고, 인턴교사들이 전달하고자 했던 한국어 단어들을 반복하여 훈련할 수 있었다. 그리고 K 드라마(이예서, 한다혜 인턴 담당) 는 각각 ‘응답하라 1988’과 ‘사랑의 불시착’으로 수업을 진행하였다. 초등부의 학습자들은 이를 통하여 부모님들의 어린 시절을 배우며 당시의 문화를 이해할 수 있었고, 중등부의 학생들은 북한의 생소한 문화를 접하며 통일의 염원을 담을 수 있게 되었다. 마지막으로 K Food(윤도웅, 염지훈 인턴 담당) 에서는 김밥, 비빔밥, 주먹밥 및 라면(이상 초등부)과 불고기, 호떡, 된장찌개(이상 중등부)의 음식을 직접 만들고, 먹어봄으로써 참여자들의 큰 호응을 얻을 수 있었다.
이번 캠프에서 처음으로 도입한 보충수업시간에는 신청한 학습자들과 고등학생 자원봉사자를 연결해 주어, 캠프가 끝난 후 한시간 동안 온라인상에서 그 날 배웠던 내용 중 궁금한 것을 물어보고, 어려운 숙제도 도와주었는데, 학생들에게 그 날의 수업을 잘 이해하고 마무리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캠프의 마지막날에는 인턴교사들이 제작한 비디오를 통하여 지난 수업의 하이라이트들을 돌아보고, 학생들이 숙제로 제출한 영상을 편집하여 한편의 영화처럼 만들었는데, 자세한 내용은 본 협의회의 홈페이지 및 유튜브를 통하여 확인할 수 있다.
김정숙회장은 바쁜 가운데 참여하고 수고한 인턴 및 보조교사 그리고 참가자들에게 깊은 감사의 인사말을 하였으며, 상호간에 큰 도움이 된 캠프였다고 전하였다. 학생들은 소감을 통하여 대부분 수업에 만족감을 나타내었는데, 한국어 수업의 다양한 게임과 재미있는 한국 드라마의 내용 그리고 직접 참여하여 한국음식을 만든 성취감 등에 대한 내용이 주를 이루었으며 내년에도 꼭 참여하고 싶다는 참가자들의 의견이 많았다. 모든 캠프를 주관한 인턴교사들도 참가자들이 열심히 참여하는 모습에 더욱더 힘을 낼 수 있었고, 자신들이 준비한 수업을 좋아해주고 호응해줘서 뿌듯했다는 소감을 전하였다. 그리고 보충수업을 맡은 15명의 보조교사들은 한시간의 수업을 통하여 오히려 자신들이 많이 배우고 성장했으며, 인턴교사들의 수업을 통하여 어떻게 하면 수업을 잘 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많이 익힐 수 있었다고 말하였다.
한편, 8월 16일~19일에 있을 중고등부 캠프는 Mt. Gilead 포코노 캠프장에서 코비드 백신 접종을 완료한 학생들에 한하여 신청을 받고 있으며, 마감은 7월31일 오후6시까지다. ‘선배에게 배우는 한국문화’라는 주제로 인턴교사들이 준비하였는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