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5 - NAKS MAC 2026 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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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나의꿈 말하기대회 수상작
대상
남부뉴져지통합한국학교
이하음
들리지 않는 목소리를 위하여 ‘변호사’
안녕하세요.
세상에는 들리지 않는 목소리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제 22, 그 목소리를 대신 전하는 변호사가 되는 것입니다.
저는 일곱 살 때부터 변호사가 되는 것이 꿈이었습니다.
어릴 적 친구와 “너는 대통령이 되고 나는 네 변호사가 될게”라고 약속했던 기억도 있습니다. 어린 나이에 꽤 구
체적인 꿈이었지만, 그 생각은 오랫동안 변하지 않았습니다.
한국인으로서 미국에서 자라며, 저는 자연스럽게 두 문화를 오가며 살아왔습니다. 집에서는 한국어를 사용하
고, 주말에는 한글학교와 교회를 CHASL|CH 그리고 월요일이 되면 학교로 돌아가 친구들과 영어로 대화했습
니다. 이런 환경 속에서 저는 제 자신을 특별히 다르다고 느끼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5학년 때, 그 인식은 바뀌게 되었습니다. 코로나 이후 아시아인을 향한 혐오가 증가하면서, 저는 어떤 사
람들에게는 제가 단지 “아시아인`으로만 보일 수 있다는 사실을 처음 깨달았습니다.
그때 저는 제 꿈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단순히 변호사가 되는 것이 아니라, 불공정한 상황에 놓인
사람들을 대변하는 변호사가 되고 싶다는 마음이 분명해졌습니다.
이후 저는 세상을 더 이해하기 위해 뉴스를 읽기 시작했습니다. 다양한 사회 문제와 법의 역할을 알게 되면서,
변화를 만들기 위해서는 그 시스템 안에서 움직여야 한다는 것도 깨달았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정치를 어렵거
나 멀게 느끼지만, 저는 오히려 그 과정을 이해하고 싶어졌습니다.
9학년 때 X= Youth & Government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그곳에서 사회의 다양한
문제를 고민하고, 소수 인종이 많은 지역에서 나타나는 건강 문제를 주제로 법안을 작성했습니다.
또한 정치인들과 직접 대화하고, 뉴저지 주지사 선거 캠페인에도 참여하며 실제 정치 과정을 경험할 수 있었습
니다. 이러한 경험을 통해 저는 제가 무엇에 관심이 있고,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고 싶은지 더욱 분명히 알게 되
었습니다.
저에게 정치란 단순히 직책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저는 아시아계 미국인들의 목소리와 경험이 법과 제도 속에
반영될 수 있도록 돕는 다리`가 되고 싶습니다. 그래서 저는 변호사라는 길을 통해, 우리 사회에서 도움을 받지
못하는 사람들을 대변하고 싶습니다.
한국과 미국, 두 문화 속에서 살아온 저의 경험처럼, 제 미래 역시 법과 정치가 만나는 지점에 있습니다. 저는 제
도를 통해 외면받은 사람들을 돕고, 이민자와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는 데 기여하고 싶습니다.
미래는 우리와 같은 청소년들에게 달려 있습니다. 저는 우리의 생각과 꿈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믿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 변화를 만들어가는 변호사가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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