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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재미한국학교동중부지역협의회 회보 통권 21호

금상, 동화구연대회 - 김하랑, 이빨 빠진 호랑이

숲속에 무서운 호랑이가 살고 있었어요.
동물친구들은 모~두 호랑이를 무서워 하는데 토끼는 뽐내듯 말했어요.
“난 호랑이가 하나도 무섭지 않아! 날카로운 호랑이 이빨도 몽!땅! 뽑아올 수 있다구!!”
다음날 토끼는 커다란 선물 보따리를 안고 호랑이를 찾아갔어요!
“음~ 존경하는 호랑이님 제가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사탕을 가져왔어요”

“ 음음~? 뭐~? 사탕? 그게뭐야?”
“일단 잡숴 보세요~” 아~ 아! 아~아!
오물오물 한번도 사탕을 먹어본적이 없던
호랑이는 사탕이 너~무 맛있어서
하루도 빠짐없이 먹었지요.

밤에 잘 때도 말이예요.
그러던 어느날 호랑이는
갑자기 이빨이 아파왔어요!
“아이고 내 이빨아 누가 내이빨좀 뽑아줘!!”
뭐~?누가 그 무서운 호랑이 이빨을 뽑겠어?

바로 그떄 토끼가 호랑이를 찾아왔어요.
“아이고~ 호랑이님 어쩌다 이빨이 다 썩었데요~~?
걱정마세요!! 제가 다~ 뽑아 드릴께요.”
“아프지 않게 살살해라..ㅠㅠ”
“자아~ 뽑습니다!” 하나요~ 아!!야~~
둘이요~”으악!! 셋이요~ 호랑이죽네!!

토끼는 윗니 아랫니 다 뽑아버렸어요.
“토끼야 고마워 맛있는 사탕도 주고 이빨도 뽑아줘서..”
“별말씀을요~”

아무것도 모르는 호랑이는 토끼에게 고마워하고 또 고마워하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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