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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동화구연대회 수상작

금상

델라웨어 한국학교
1학년

박행운

빨래하는 야옹이

비가 그치고 파란 하늘이 나왔어요.
“이제 빨래를 해볼까?”
야옹이가 빨래를 하고 있어요.

“우아, 전부 야옹님이 빨았어요?”
엄마 캥거루가 다가와 물었어요.

“네, 제가 아기 캥거루 빨래도 해줄게요”
“정말 고마워요”

“아기 빨래는 부드럽게 비벼 빨아야 돼요”
조몰락 조몰락”
그리고 깨끗한 물에
“잠방잠방 헹구면
자, 깨끗해졌어요. “

“야옹님, 내것도 좀 빨아줄래요?”
이번엔 코끼리가 큰 이불보를 들고 왔어요.

“이렇게 큰 빨래는 힘차게 춤추듯이 빨아야 돼요”
철벅철벅철벅
앗 그런데 너무 세게 빨았나봐요.
첨벙!
야옹이가 빨래통 속으로 빠져버렸어요.
“야옹님, 괜찮아요?”
코끼리가 긴 코로 물을 뿌려 주었어요.

그러자 비누거품이 없어지면서,
까맣던 야옹이가 새하얘졌어요.

“야옹님 털도 빨래가 잘 되었네요”
모두가
하하 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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