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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재미한국학교동중부지역협의회 회보 통권 21호
감동 받았다 김구 선생님!
필라델피아 임마누엘 한국학교 장준영
“쩌억!” 내 다리는 찢어지고 허리에서는 눈 만큼 하얀 내 다리뼈가 배꼼 튀어나왔다. 아주
고통스럽고 내 죄를 인정하고 싶지만 우리 나라가 독립을 못 하면 그것이 백배로 더 아플 것이다.
나는 내 입을 꼭 닫고 어금니를 깨물며 고통을 참았다. “윽!” 내 다리는 더더욱 찢어져 참을 수 없
는 한계에 도달 했다. 내 다리에는 거센 피의 강이 흘렀지만, 나의 마음속엔 독립의 폭포가 솟아
올랐다. 그리고 마침내, 나는 기절했다.
눈을 떠 보니 나는 감옥이었고 다리는 볼 수 없을 만큼 역겨웠다. “곧 있으면 나도 사형을
당하겠구나…”라고 생각했다. 나는 각오를 하면서 하루하루를 태연하게 지냈다. 그리고 드디어
그날이 왔다. 감옥 안에서도 독립을 믿게 된 죄인들은 눈물을 흘리고 나도 울음을 터뜨릴 뻔했다.
그렇지만 나는 꿋꿋하게 참았고, 방에서 나는 책을 읽었다. 시간이 다가오자 나는 마음을 각오하
고 기다렸다. 하지만 나를 데리러 온 경비원은 나를 기쁘게 맞이했다. 알고 보니 왕이 나를 죽이
지 말라고 직접 명한 것이다. 나는 기쁨에 휘말려 그날은 기쁘게 내 방에서 축제를 벌였다.
저는 김구 선생님에 대한 책을 읽으면서 웃기고, 슬프고, 뿌듯했습니다. 김구 선생님은 장
영실처럼 똑똑해서 가난에서 벗어났습니다. 그렇지만 드디어 독립된 대한민국에 김구 선생님의
독립을 도운 친구들이 죽었다는 게 슬펐습니다. 일본이 한국을 점령했던 것처럼 현재 우크라이나
와 러시아의 전쟁과 비슷합니다. 사실 저는 김구 선생님이 이름을 바꾸었다는 것에 매우 놀랐습
니다. 조선 시대에 부모님이 주신 모든 것을 소중히 생각해 머리도 못 깎았었지만, 이름을 바꾼
김구 선생님의 결단에 놀라면서도 조금 어리둥절했습니다.
김구 선생님의 목표를 도달하게 도와준 친구분들의 행동에 역시 감동했습니다. 끝없는 희
생이 계속되어 대한 민국이 독립했으니 말이죠. 이봉창 선생님과 윤봉길 선생님은 수류탄을 던져
이내 독립을 이루었지만 두 분 다 이미 돌아가셔서 안타깝게 독립을 못 맞이 했습니다. 그들을 말
해 주는 부분은 짧지만, 큰 감동을 주었습니다.
윤봉길 선생님에 대해서 특별히 더 감동하였습니다. 그분은 자신이 잡히거나 죽을 것을 알
면서도 슈류탄을 던졌고, 자신의 나라 이름을 널리 알렸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남긴 말이 저
에게 걸렸습니다. “저에게 시계는 앞으로 한 시간만 필요하니까요.” 이것은 윤봉길 선생님은 죽
을 각오가 되었다는 것 같아요.
이 책에 싫거나 실망한 점은 어린 김구가 돈이랑 집안 물건들을 먹고 싶은 걸로 바꾸려 했던 것이
아주 실망스러웠어요. 또한 사람을 죽인 것이 싫었어요. 왜군이 있더라도, 전 살려 주었을 거에요.
김구 선생님의 인생은 정말 신기했습니다. 어린 나이에 가난하게 태어나, 옆집 아주머니
에게 도움을 받고, 또 병에 걸려 죽을 뻔하고 천연두를 이겨냈습니다. 공부를 하고 싶어 하는 아
이는 드물지만, 어린 김구는 공부를 하고 싶어하였고, 똑똑하면 인생이 편해지는 것을 배웠어요.
이름을 바꾸고, 독립을 위해 많은 것을 희생 하는 김구 선생님이 멋있었고, 우리나라가 어떻게 독
립에 성공했는가에 아주 뿌듯했습니다. 칠십 년을 넘게 산 인생, 대부분이 독립을 이루기 위해 쓴
시간, 헛되지 않은 노력, 김구 선생님의 인생은 잊히지 않고, 한국 역사에 오래 남았으면 좋겠습
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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